'천당 아래 분당' 제쳤다…경기 집값 상승률 1위 동네는?

입력 2024-04-15 17:08   수정 2024-04-15 17:18


수도권에서 최근 1년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과천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8%)과 성남 분당구(5.8%), 수원 영통구(5.5%)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 전체(-0.4%)와는 대조적인 지표로, 이들 지역이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과천의 이달 집값은 3.3㎡당 496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에 이어 하남시(4.5%), 용인시 수지구(4.2%) 등 경기 남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과천에서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가까운 별양동 주공4단지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아파트이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54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지난 달에는 전용면적 72㎡가 15억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역세권 대단지(1437가구)인 데다 조만간 착공해 2027년께 준공 예정이라 수요자의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직방은 "과천의 경우 서울 서초구와 접해있고 주거선호도가 높아 강남권 주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성은 3.3㎡당 매매가가 1532만원으로 같은 기간 8% 상승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호재로 최근 들어 동탄역 근처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92㎡은 지난 2월 11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달 전용 71㎡타입 10억원, 전용 96㎡타입이 14억2000만원으로 각각 면적별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입주 3년 차에 들어선 새 아파트의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 84㎡는 14억3500만원으로 신고가에 거래됐다. 대장동 더샵판교포레스트12단지와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4단지의 이달 3.3㎡당 매매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43%, 39% 올랐다.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가깝고 입주가 3년차에 들어서면서 교통과 학군 등 인프라가 자리를 잡은 게 원인으로 꼽힌다.

수원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영통구 이의동 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3.3㎡당 3264만원)가 지난 해(2570만원)보다 27%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우남퍼스트빌리젠트 전용 113㎡ 타입은 지난 1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3.3㎡당 매매가는 지난해보다 42% 가량(3.3㎡당 2541만원→3616만원) 올랐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인접한 신정마을3단지극동임광(3.3㎡당 2450만원)이 지난해(1878만원)보다 30%가량 올랐다.

직방은 "서울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대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선호해 경기,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었다"며 "그 중 우수한 교통 및 생활여건을 갖춘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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